모바일 페이지 공유 사이트는 왜 없을까

웬만한 웹사이트라면 모바일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를 공유하는 서비스는 아직 활성화된 곳이 없다. deliciousXmarks 같은 기존 북마크 공유 사이트가 가장 접근하기 쉬울테고,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카테고리만 하나 만들어서 사용자에게 채우게 만들면 될 듯 한데, 아직 없다.

모바일 웹은 앱과 비교했을 때 속도라든지, 기기와의 연동성 부족이라든지 하는 단점이 분명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쉬운 구현과 사용자 접근성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보다 본질적인 문제, 즉 브라우징을 브라우저가 아닌 앱에서 한다는 이질감도 한몫 한다.

게다가 모바일 웹은 단순히 PC화면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조한 수준을 넘어서 모바일 웹앱(WebApp)으로 발전하고 있다. Facebook 아이콘단적인 예로, Facebook만 해도 모바일 앱에 근접하는 수준의 모바일 웹을 제공하고 있으며, 몇몇 기능에서는 이미 앱을 넘어섰다. HTML5 및 CSS3 표준 확정과 그에 따르는 라이브러리 개발, 모바일 브라우저의 발전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4G 무선망, 혹은 무선 충전기술 같은 하드웨어적인 기반도 이미 완성단계이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현재의 성장 속에서 웹이 다시 한번 폭발하는 시기는 길어도 1년 이내로 짐작된다. 웹플랫폼이 일상이 되는 시기이다.

근데 왜 아직 모바일 페이지 공유는 활발하지 못할까.